작업하기 좋은 카페 추천 #4 :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본점)

안녕하세요! 강정파티입니다.

바쁜 회사생활을 하다가 잠시 휴식기를 가지면서 다시 글을 써보려는데
마침 좋은 카페를 다녀와서 그곳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려고 해요!

이번에 강릉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이미 많이 유명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테라로사 커피공장을 다녀왔습니다.

테라로사가 여러 분점이 있는데, 강릉 안에서도 좀 외지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만약 자차가 있고 강릉에 거주하신다면 노트북을 가지고 테라로사 본점에 가셔서 일을 처리하거나 지인들을 소개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주차장에서 찍은 커피공장의 외관 사진 / 테라로사 레스토랑으로 진입하는 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 뒷 쪽에 있는 카페 건물로 이동해서 들어갔습니다. 
복도 같은 길을 걸어 끄트머리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면 원두들이 먼저 맞이해줍니다.

매 시즌마다 출시하는 원두를 포스터까지 만들어서 홍보합니다. 그 포스터의 아트워크가 원두의 향을 맡았을 때, 뉘앙스를 느끼기에 상상력을 더 구체화시켜주어서 좋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기둥에 붙어있는 시즌 원두 포스터 / 베이커리 진열대에 있는 빵들

 

---

자리

모든 층에 다양한 방식의 자리들이 준비되어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특히 작업하는 환경에 포커스를 맞춰봤습니다.

1층

1층 가운데에 있는 기다란 테이블은 높낮이는 좋지만, 사방으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나 음료를 만들고 있는 곳이 분주해서 좀 정신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추천은 드리지 못할 것 같네요.
그리고 창가 부분에 있는 자리들은 낮은 테이블도 있어서 적합하진 않을 것 같아요.
만약 분주한 분위기를 좋아하거나, 빠르게 이곳의 요소들을 접근하고 싶으시다면 1층 자리를 추천드려요!

아쉽게도 제가 1층에서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올릴 수가 없네요... ㅠ 

2층 계단 위에서 찍은 1층 사진 / 계단에 마련되어있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

2층

2층은 더 다양한 분위기가 준비되어있어요.

일단 계단을 올라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큰 창문 앞에 있는 테라스 같은 자리가 있고, 그 안쪽에는 어둑어둑하면서 아늑한 조명을 받을 수 있는 소파 자리가 있고요.
이 자리들은 분위기를 온전히 즐기는 데에는 좋지만, 작업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았어요. 안쪽에 있는 소파 자리는 테이블이 불안하기도 하고 콘센트도 없고, 큰 창문 옆에 있는 자리는 낮은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어서 대화하는 것에 특화되어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광경 (큰 창 앞에 있는 자리와 더 안쪽에 있는 소파 자리들)

밖으로 나와서 계단을 중심으로 양 벽 쪽에 있는 자리들이 있어요.
계단을 바라보고 왼쪽에는 벽과 붙어있는 테이블이 있고, 높은 바 스툴이 있어요.
혼자 앉아서 책을 읽는다거나 간단한 작업을 하기에 적당한 자리인 것 같아요. 다만 콘센트가 없는 게 아쉽긴 해요.

계단을 바라보고 왼쪽과 오른쪽 자리들의 구성 사진 (오른쪽 사진은 너무 어둡게 나와서 보정해도 제대로 보이질 않네요ㅠ)

작업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2층 오른쪽에 있는 자리들 중에도 난간 쪽에 있는 바 테이블과 기다란 홀 테이블이 작업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리가 아닐까 싶네요.

 

---

총평

분위기 ★★★★★ 5.0
음   악 ★★★☆☆ 3.0
음료맛 ★★★★☆ 4.0
작업용 ★★★★☆ 3.5
지속성 ★★★★☆ 4.0

제가 다녀간 시간대는 평일에 사람들이 많지 않던 시간 대였어서 한산했지만, 주말이나 저녁때는 사람에 치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시간을 잘 체크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러 가지로 지속성에 대해 생각했었는데, 한산한 상태에서는 지속성이 충분히 보장될만할 것 같아 만점을 주려 했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경우가 있어 만점에서 별 하나 뺐습니다. 그리고 콘센트가 많지 않은 것도 포함해서입니다!

너무 사람이 많아도 온전히 그곳을 즐길 수 없죠.

그리고 음악은 딱히 취향을 타지 않는 음악이 나왔어서 신경 쓰지 않으면 음악이 깔려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흘러나오고 있더라고요.

음료 맛은 저는 커피만 마셔봤어서 잘 모르겠지만, 커피도 일단 음료이기에 평가해보자면 다양한 뉘앙스를 시도하는 것에서 좋았고, 그것에 대해 충분히 설명이 많이 되어있고, 그 설명에서 보이는 시각적 이미지도 잘 꾸며놓아서 커피의 뉘앙스가 더 와닿는 느낌이었어서 좋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강릉에서 햇살 좋은 평일날 한산한 시간 대에 느긋이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작업하고 싶은 분은 테라로사 커피공장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메뉴

핸드드립 커피 (가능하면 시그니쳐 원두로^^) + 까눌레 (까눌레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주소 : 강원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네이버 지도 : http://naver.me/GkKJK0mt

---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경험자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 비용을 받고 진행된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