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아이폰' 찾을 수 있는 확률 높이는 방법 (+응급상황)

배경 스토리

며칠 전, 버스를 기다리다가 정류장 벤치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아이폰을 발견, 즉시 사진을 찍고 혹시 몰라서 당근마켓 > 동네생활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이폰 주인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고, 하루 지나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경찰서에 갖다주려고 했어요.

실제 작성했던 당근마켓 동네생활 게시글

글에 댓글이 하나, 둘 달렸고, 피드백 중 하나는 아이폰이면 긴급연락처를 확인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잠금 화면에서 [전원 + 볼륨업]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르고 있으면 나온다더군요!

애플 코리아에서 안내하고 있는 공식 페이지(좌) / 직접 찍은 의료정보가 나타나지 않는 상태(우)

 

그 방법으로 시도해보았는데, 주인이 등록을 안했었는지 나오지 않더라구요. 위 이미지에서 '의료정보' 부분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 폰으로 연락이 오거나 당근에서 댓글이 달리는 것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당일 밤에 전화가 와서 받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잃어버렸고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찾으러 오시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다음 날 잘 찾아 가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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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찾을 수 있게 하는 방법

이런 상황에서 '의료정보'를 조회했을 때, 만약에 '긴급연락처'에 보호자 연락처가 등록되어있었다면 아마 더 빨리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사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아이폰에 의료정보를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의료정보란 본인이 사고가 나서 의식이 없을 때, 주변에 있던 사람 또는 의료진이 빠르게 신원을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하는 혈액형 정보나 키, 몸무게등을 말해요.

그 정보 안에 보호자 정보도 있으면 좋겠죠!
그래서 긴급연락처라는 부분이 있는데 폰을 분실했을 때 그걸 확인하고 연락을 할 수 있겠다 싶은거죠.

물론 악용사례가 있을 순 있겠지만, 이미 많이 털려서 사실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놓는 것이 우선이고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저로서는 등록해놓고 있었습니다.

 

긴급 연락처 등록 방법

이렇게 등록해놓으면, 응급상황이나 폰을 잃어버렸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등록하고, 나중에 의료정보가 필요하다면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잠금 화면에서 [전원 + 볼륨업]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의료정보를 볼 수 있는 버튼이 화면에 보여지게 되어요!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미리 등록해놓고 상황에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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